[건강정보] 대상포진 초기증상, 원인, 치료방법, 병원, 흉터관리, 약물, 예방접종 총정리

대상포진, 대상포진 초기 증상, 초기 대처법, 예방접종, 치료방법, 피부관리, 흉터, 대상포진 치료과

출처: 미리캔버스 카드뉴스

"요새 자주 안 오셨네요!?"

"나 대상포진 걸려서 입원했어요. 엄청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니깐요, 이렇게 아픈 적은 첨이예요."

환자분들을 상담하다 보면 급작스럽게 대상포진으로 입원한 분들을 만나게 된다.
대상포진은 흔히 면역력이 바닥을 쳤을 때, 암이 오기 직전 오는 병이라고도 할 만큼 몸이 지치고 면역력이 안 좋을 때 나타난다.
나는 대상포진을 "면역력의 낙동강 방어선이자 골든타임을 알리는 지표"다. 이렇게 말하고 싶다.

몸이 " 나 진짜 죽을 것 같아! 몸 관리 좀 잘해! 무리하지 말고 쉬어주고 좋은 음식 좀 먹어! 운동도 하고 말이야"라고 말하는 것 같다.

대상포진은 예방접종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면역력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실제로 대상포진은 누구나가 다 아프고 힘들고 흉터도 생기지만, 사람에 따라 편차는 분명 존재한다.
어떤 환자분은 대상포진을 초반에 잘 관리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비교적 약하게 하고 지나갔다.

■ 대상포진이란? (Herpes Zoster, Shingles / HZ)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herpes zoster virus)가 몸속에 잠복상태로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는 질병이다.
대부분 몸 한쪽의 가슴, 등, 얼굴, 목, 다리, 허리 등에 발생하며, 뇌, 눈과 귀, 척수, 심근을 침범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
우리는 유아기-소아기에 대부분 수두를 한번 앓고 지나간다.
수두를 한 번이라도 앓았다면 대상포진이 걸릴 위험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노화가 되면서 50대 이상이 되면 발병하고 현대인들의 경우 나이가 젊은 사람들도 생긴다.
또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절기나 가장 추운 겨울, 아주 더운 여름에 발병이 급증한다.
즉, 신체가 감당하지 못할 어떤 변화가 있을 때 주로 생기는 것이다.
치료기간은 증상과 시기에 따라 통상적으로 2주-6주가 걸리지만, 경우에 따라 수개월 동안 지속되거나, 후유증이 몇 년을 가기도 한다.

■ 대상포진 초기 증상

극초반 (#이때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골든타임#자연 치유할 생각 금지#예민한 대처가 평생을 좌우한다)

감기 몸살 기운이 있는 느낌, 근육통, 두통, 권태감, 피로, 가슴통증(쥐어짜는 느낌), 팔다리가 찌릿한 통증, 수포가 올라오기 전 몸의 한쪽만 붉게 보이는 반점이 욱신욱신하게 이상한 느낌, 가려운 느낌, 따끔거림(예민하게 알아차려야 느낄 수 있음), 열감, 콧바람이 뜨거움

특히나 안면, 턱, 눈, 볼에 이러한 느낌이 감지된다면 응급실이나 전문의가 있는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진행 초기

띠를 이루어서 신경절을 따라 발진 생김(붉게 부어오름), 오돌토돌한 물집이 작게 (5cm 이내) 생겨남

진행 중기

띠 모양의 수포가 점점 더 크게 부풀어 오르고, 가피를 형성한다.
진물이 나오거나 겉이 딱딱하고 따갑고 찌르는 통증, 화상을 입은 것 같이 쓰라림, 극심한 전신의 쇠약감
수포가 터지면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 이때 수포를 일부러 터트리면 절대 안 되며, 긁지 않아야 한다.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고, 동거가족들과 식기, 수건, 침상, 옷 등을 분리해서 전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각보다 아주 강한 전염력(65-86%)을 가지고 있다.

치료 후 후유증

1개월 정도는 대부분이 권태감, 피로, 무력감, 신경통증을 호소하고
심한 경우나 노령층은 안면마비, 망막염, 청력손실, 수족마비, 장운동 이상, 오십견, 허리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노인층의 경우와 오랫동안 방치해서 골든타임을 놓친 경우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하기도 하고, 우울증, 수면장애, 불안장애를 야기시킨다.

■ 대상포진 원인

기본적으로는 소아기에 경험한 수두나 바이러스 전염 때문에 생긴다.

• 고령, 갱년기 여성
• 급격한 체중변화
• 수면장애, 외부 원인으로 인해서 잠을 계속 못 잔 경우
• 면역력 저하
• 영양결핍
• 위, 장, 췌, 담관의 염증이나 문제로 섭취, 흡수가 잘 안 되는 경우
• 무리하게 일을 한 경우 (과로)
• 명절이나 김장철
• 항암치료
• 각종 수술, 임플란트 시술(못 먹는 경우)
• 노인 중 뼈의 골절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잘 먹지 못하는 경우
• 면역억제제 복용하는 사람
• 가족력(전염)
• 이사, 이직, 결혼, 출산 등 여러 가지 일이 겹치거나 변화가 있는 경우
• 환절기, 겨울철 (날씨 변화)
• 평소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 경험
• 아토피, 비염, 천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발병 확률이 더 높음

■ 대상포진 치료병원 및 치료과

대상포진이 생기면 감기 증상과 함께 피부 질환까지 있기 때문에 어디로 병원을 가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일단 극초기 증상을 감지한 경우라면, 바로 1번 신경과, 2번 가정의학과 또는 내과, 3번 피부과로 가면 된다.
기본적인 처방약은 모든 병원과 약국에 다 있기 때문에 아무과나 빨리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만약 증상을 알아챈 시간이 6시 이후 저녁이라면 응급실로 바로 가는 게 좋다.
초기에 대처한 사람과 늦은 사람은 발병기간, 흉터와 통증, 후유증의 차이가 엄청 많이 난다.

필자는 솔직하게 몸 한쪽면이 띠를 따라 우리한 느낌과 열감, 감기 몸살 증상이 같이 있다면 예방적으로 미리 구비해둔 항바이러스제를 그냥 그 자리에서 먹어버리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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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포진 진단

검사는 수포의 액체를 채취하여 검사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 알 수 있다.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했다면, 병원에서 전문의 처방을 받아 바로 약을 복용하고 수포액의 바이러스 검사를 바로 진행해야 한다.

■ 대상포진 약물 종류

1. 항바이러스제 (팜 시클로 비르, 발라시클로비르, 아시클로버)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약으로, 초반에 신경을 따라 복제하는 바이러스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 약학정보원 팜시클로비르 계열 약물 예시

• Famciclovir　팜시클로비르　250mg (성인 기준 하루 1정 3회 / 7일 경구투여 PO)

팜시- 로 시작하는 약들이 대부분 팜 시클로 비르 항바이러스약이다.
평균 통증 지속기간을 빠르게 해소해주고,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 후유 통증에도 효과를 보인다.
대상포진에 가장 많이 처방되며, 제네릭 버전으로 모든 제약사마다 한 가지씩 가지고 있다.
부작용: 두통, 오심, 피로, 편두통, 가려움, 발진, 월경통, 설사, 구토, 호중구감소증

출처: 약학정보원 발라시클로비르 계열 약물 예시

• Valacyclovir　발라시 클로 비르　597.6mg (성인 기준: 하루 2정 3회 / 7일 경구투여 PO)

발 - 로 시작하는 약들이 대부분 발라시 클로 비르 항바이러스약이다.
팜시클 로비 르와 약효의 큰 차이가 있지는 않고, 만성통증 빈도를 줄여준다는 보고가 있다.
부작용: 두통, 현기증, 오심, 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AST 증가, 월경통

출처: 약학정보원 아시클로버 약물 예시

• Acyclovir　아시클로버　200mg (하루 800mg까지 기본 / 5시간마다 복용 / 환자에 따라 상이)

조비락스, 바크락스, 메노바정, -클로 버정, 바시로-정, 바이락스 등등 아시클로버 계열의 항바이러스제도 사용된다.
그러나 주로 단순포진, 구순포진, 수두에 처방되고 대상포진에는 자주 처방하지 않는다.
Cimetidine을 병용하는 경우 요 배출이 억제되어서 혈중 아시클로버 농도가 높아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발진이 생긴 후 즉시 48-72시간 내로 경구 투여하면 통증과 후유증의 기간을 줄이고, 피부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2. 신경통 치료제

• Gabapentin 가바펜틴

진통효과는 있지만 통증 빈도를 감소시키는 것은 아니다.
신장질환자에게 사용 시 용량에 주의해야 한다.
부작용: 졸림, 어지러움, 말초부종, 체중 증가, 근육통, 피로

• Pregabalin 프레가발린 (대표적으로 "리리카"캡슐)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의 통증치료에 사용되며, 진경 작용, 항전간제로 사용된다.

3. 항바이러스 정맥주사제(주로 면역저하자와 노인)

65세 이상의 노인, 중등도 이상의 통증과 발진, 광범위한 침범, 면역저하자 환자는 전신 항바이러스 정맥 치료가 요구된다.
치명적인 눈, 귀, 척수, 신경을 침범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아시클로버 정맥주사제를 사용하고, 급성 신독성 발생이 보고되면서 쉽게 고려하는 치료는 아니다.

4. 소염 해열진통제 / 심한 경우 마약성 진통제 또는 패치 요법

아스피린(Aspirin)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 덱시부프로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부작용: 위장관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위장운동 조절제와 함께 처방됨

※심한 통증 시 마약성 진통제(아편 계열)
모르핀
옥시코돈
메타돈
레보파 놀
트라마돌

5. 스테로이드제

Corticosteroid : 중증 이상의 통증, 안면마비, 뇌신 경염, 뇌척수염, 심근 침범, 중추신경계 침범의 징후가 있고, 금기증이 없는 경우 스테로이드제와 항바이러스제를 병용하여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6. 항바이러스 연고 & 광범위 피부질환 치료제 (대상포진의 경우 연고보다는 경구약이 효과적)

세스틴 크림
트리코트 크림
에이 클로 크림
리도멕스 크림 (프레드니솔론)

아시클로버 크림
바이버 크림

■ 대상포진의 수술적 치료

고주파 열 응고술 및 신경차단술
극심한 통증이 있거나 너무 광범위한 침범이 예상되는 경우는 수술을 할 수도 있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된다.

■ 대상포진 백신 (예방접종)

출처:한경닷컴

종류는 조스타박스, 스카이 조스터, 싱 그릭스
2005년부터 기본적으로 수두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50대 이상의 성인에게 권장되고 있다.
감염과 통증을 50% 정도 낮춰준다는 보고가 있지만, 이것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가족력이 있거나 면역저하자, 원래 수두를 앓았던 사람은 맞아볼 만하다.
가격은 20만 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상포진 흉터 관리

대상포진에 걸린 후 흉터가 생기면 워낙 면역력이 떨어져서 상처 치유와 재생이 더딘 경우가 많다.
얼굴이나 팔, 다리 등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부위라면 피부과를 방문해서 주기적인 치료를 받고, 흉터 재생연고를 꾸준히 발라주고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것이 좋다.

칼라민 크림, 알로에 크림 등 피부 진정과 재생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이나 연고를 바르는 것도 좋다.
생각보다 신경을 써준경우와 안써준경우가 나중엔 많은 차이를 보인다.

■ 면역력 관리 (잘 먹고 잘 자고)

항산화물질을 많이 먹는다. (베리류, 카카오, 해산물, 해조류, 견과류, 굴, 시금치, 케일,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등)
환절기에 온도 변화를 주의
또한 노인의 경우 수술이나 임플란트를 위해 금식하는 경우, 잠을 못 잔 경우
이직이나 이사를 하는 경우 비타민C 섭취와 식사를 규칙적으로 충분히 해주어야 한다.

잘 먹는 게 중요하다.

★홍익 별 추천 방법★

나는 이런 수포성 질환, 바이러스성 질환이 예상되거나 감지되면 바로 병원 가서 약을 처방받고 일을 쉰다(가장 중요!)
비타민C를 3000mg 이상 고용량 섭취
따뜻한 레몬 생강차 마시기
밥을 규칙적으로 충분한 양 먹어준다. (전복죽이든 삼계탕이든 끼니를 절대 거르지 않는다)
따뜻하게 하고 캄캄하게 한 후 8시간 이상 푹잔다 (10~11시에 자는 게 중요하다)
적어도 3일~7일 정도는 몸을 사리고 잘 쉬고 잘먹고 해야 빨리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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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이 모든 의학적 판단의 근거가 될 수는 없으며, 처방과 치료에 관해서는 전문의 및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