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혈압이 오르는 다양한 원인, 저혈압의 반전, 고혈압 증상, 합병증, 진단검사 / 고혈압 1탄

요즘 현실에서의 일이 많아 1일 1포스팅이 어려워지고 있어요 ;;
그래도 꾸준함이 생명인데 노력을 더 해야겠습니다!!

이번에는 3대 만성질환 중 부동의 상위권 랭커 "고혈압"에 관한 특집을 써보려고 합니다.

고혈압은 영어로 Hypertension이다. 

의학용어나 약어로는 HTN 이라고 쓰기도 한다.

요즘은 고혈압환자가 한 다리 건너 한 사람은 고혈압약을 모두 복용하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인데다, 30대 성인의 30%가 고혈압이다.
발병연령도 낮아지고 있는데도 처음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않아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앞으로도 고령화와 비만, 배달음식 섭취율 증가 등 때문에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뇌졸중(뇌혈관질환) 발병률이 4~7배, 심장마비 가능성이 2~3배 정도 더 높다.
우리가 고혈압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평상시에는 마치 아무일도 없다는 듯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심뇌혈관질환이 발병하여, 심한 후유장해를 낳거나 사망하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번지기 때문이다.

겨울철이나 급격한 온도변화가 있는 환절기에는 더욱 발병 가능성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런 때에는 더 조심해야 한다.

⊙ 고혈압의 종류
⊙ 고혈압의 원인
⊙ 고혈압의 증상
⊙ 고혈압의 합병증

 

■ 고혈압 진단기준(정상수치)

	수축기	이완기
정상범위	100~120	60~80
고혈압경계	121~139	80~89
고혈압1단계	140~159	91~99
고혈압 2단계	160 이상	90~100 이상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지침

 

■ 고혈압의 종류

본태성고혈압 (90% 이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고혈압을 말함
예를 들면) 흡연,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등 정확한 원인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

이차성 고혈압(10~15%가량)

신장, 동맥, 심장병, 내분비계 질환에 의해 부차적으로 발생하는 고혈압

소금섭취에 관한 진실?

혈압이 있는 사람은 짜게먹으면 안된다고들 한다.
물론 과도한 장류, 국물, 젓갈, 라면, 조미료의 섭취는 소화기계, 신장, 간에 좋지 않다.
그러나 진실은 염분섭취와 혈압의 연관관계가 있다고 보고 된 바는 있지만
염분섭취제한이 고혈압을 개선해 준다고 하는 연구결과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현재 고혈압에 대한 과도한 저염식으로 인해 신체기능에 큰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서
염분 섭취에 관한 부분을 과도하게 제한할 필요가 없다 말하고 싶다.

반전의 저혈압! (나는 저혈압이라 괜찮아? 갑자기 저혈압에서 고혈압으로!)

혈압을 측정하러 가서 90/60mmHg가 나오면 아 정상이다. 하면서 안심한다.
아니다. 이것은 미묘한 저혈압으로 보아야한다.

저혈압이 고혈압보단 나은거 아니냐고?
심장은 박동을 해서 혈액을 온몸 발끝 머리끝 손끝까지 구석구석 보내야한다.
그런데 혈압이 낮다면 잘 할 수있을까?
만성적인 저혈압은 혈액순환력 저하와 혈관탄력도 저하를 불러일으켜서 어느기간 이상지나면 고혈압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젊었을때는 항상 저혈압이다가 갑작스럽게 고혈압으로 진단을 받게 된다.
운동부족 및 영양불균형이 주요 원인이다.

■ 여성호르몬과 고혈압

여성호르몬은 혈관을 탄탄하게 만들고, 혈관세포의 기능을 좋게 만들어 혈관 질환을 예방해주고, 근육유지기능과 복부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10~20대에 최고치를 달성한 후 35세를 기점으로 서서히 감소한다.
폐경을 한 여성의 경우 급격한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갱년기 증상과 동시에 혈관벽이 경직되고 딱딱해지며 고혈압에 노출될 위험이 더욱 증가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제를 먹는 여성 또한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고혈압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호르몬은 조절력과 항상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잉해서도 부족해서도 안된다.
그런데 호르몬약과 피임약을 먹게되면 인위적으로 조절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먹지않는 사람보다는 고혈압 위험이 증가한다.
그래서 더욱 더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 본태성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주관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건 의외로 운동이다.

• 운동부족으로 인한 심장운동부족 및 혈관탄력도 저하
• 비만
• 노화
• 카페인 섭취
• 비타민 C 부족(혈관 산화, 혈관탄력도 저하, 혈관 노화)
• 비타민 D 부족(햇빛을 안 보거나 섭취량이 떨어지는 경우)
• 당분의 과다한 섭취로 인한 인슐린 저항성으로 나트륨 과다현상이 발생함 (의외로 고혈압에 소금보다 당분이 더 나쁜 영향)
• 태아 및 영유아기 영양 불균형
• 과다한 염분이나 조미료, 장류, 국물을 다 먹는 습관 → 신장에 좋지 않은 영향
• 음주
• 흡연
• 짜증, 화, 스트레스
• 깜짝깜짝 잘 놀래는 사람
• 유전적 요인
• 노화로 활성산소가 늘어나고 산화가 진행되면서 혈관 탄력과 근육 저하
• 식이요법 불량
• 생활습관 불량
• 칼슘 섭취 불량 및 재흡수장애 (이런 경우 관절염 및 골다공증을 동반함)
• 수면장애, 불면증

 

■ 이차성 고혈압의 원인

• 쿠싱증후군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말단 비대증
• 고 알도스테론 혈증
•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 크롬 친화 세포종
• 당뇨병
• 수면무호흡
• 임신
• 스테로이드 약물
• 마약중독
• 신장 및 부신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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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혈압 증상 (대부분이 평소에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큰일이 옴)

• 두통(특히나 후두부, 측두부의 두통)
• 귀울림
• 근육 경직, 담
• 어지러움, 현기증
• 실신
• 구토
• 시력저하
• 녹내장
• 불안
• 망막병증
• 신장부전
• 크롬 친화 세포종의 이차적 고혈압
• 당뇨의 이차적 고혈압
• 신동맥 협착의 이차적 고혈압
• 급작스러운 혈압 증가로 인한 뇌부종, 심부전, 신부전증

 

■ 위험한 고혈압 및 합병증

180/110 mmHg 이상으로 극도로 높아진 혈압은 "고혈압 위기(hypertension crisis)라고 불린다.

• 심근경색 , 협심증
• 심부전증
• 급성 및 만성신부전증
• 뇌출혈
• 뇌경색
• 폐부종 및 폐호흡의 어려움
• 대동맥박리 및 대동맥류
• 장기의 손상
• 뇌부종
• 안구출혈
• 객혈

고혈압 위기에는 이런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혹여 위기가 없더라도 지속적으로 160/90 이상의 혈압이 유지된다면 위에 나열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후유증과 장애를 낳기 때문에 빠르게 혈압을 조절해 주어야 한다.
바로 응급실이나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 임신성 고혈압

임부에게 6시간 간격을 두고 2번 혈압을 재보았을 때 140/90 mmHg 이상 나오면 임신성 고혈압이다.
이런 임산부들은 원래 고혈압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임신중독증(자간전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다.

자간전증은 고혈압과 단백뇨를 특징으로 하며, 신장의 손상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 세계 산모 사망의 18%를 차지하는 질환인 만큼 임산부들은 고혈압을 주의해야 한다.

자간전증의 증상은 두통, 명치 통증, 쓰림, 심한 오심, 부종이다.

대한고혈압학회에서 발표한 지침

 

■ 고혈압의 진단 및 검사 (혈압측정)

 

가정혈압 측정 시각 및 방법

1. 아침: 기상 후 1시간 이내 ,소변을 본 후, 아침 식사 전, 고혈압약 복용 전, 앉은 자세에서 최소 1~2분 안정 후
2.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앉거나 누운 자세에서 최소 1~2분 안정 후

• 측정 빈도: 1~3분 간격으로 2회 이상
참고: 아침혈압과 저녁혈압의 차이가 일관되게 다를 수 있는데, 아침에 혈압약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아침 혈압이 높고 저녁 혈압이 낮을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아침혈압이 더 낮고 저녁혈압이 높을 수 있다. 이것은 저녁에 활동성이 증가해서 맥박이나 혈압이 오를 수 있고, 일반적으로는 두 혈압이 다른 이유를 특정할 수 없다.

혈압 측정 팁!

* 병원 진료는 매번 돈이 들어가므로 자가 혈압측정기계를 구매해서 사용하거나
보건소나 마을건강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을 방문해서 주기적으로 측정하면 좋다.
* 카페인섭취, 음주, 흡연을 한 경우 높게 측정될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 3번 이상 측정하여 평균을 낸다.
* 기립성 저혈압이 의심되는 환자는 일어선 후 1분과 3분에 혈압을 측정한다.

백의 고혈압

진료실 혈압이 140/90 mmHg 이상이고 가정혈압 또는 주간활동혈압이 135/85 mmHg 미만인 경우로 정의

가면 고혈압 (오히려 위험)

진료실혈압이 140/90 mmHg 미만이고 가정혈압 또는 주간활동혈압은 135/85 mmHg 이상인 경우로 정의

지속성고혈압 (사망률 1.8배 증가)

진료실과 가정혈압의 수치가 일정하게 높은 것


** 이렇게 집에서 측정한 것과 병원에서 잰 것
의사나 간호사가 수동으로 측정한 것, 기계로 잰 것
앉아서 또는 누워서 측정한 것은 모두 각각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심리적 긴장상태와 환경에 의해 혈압의 변화가 있기 때문이다.

24시간 혈압측정 검사

혈압계를 몸에 부착하고 24시간 동안 일상생활을 하면서 측정하는 것이다.
여러 번을 측정해서 그 평균값과 변화 치를 관찰할 수 있어 가장 정확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진행하며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다.

■ 그 밖의 고혈압 환자에게 요구되는 검사

소변검사

단백뇨, 혈뇨, 혈액 요소질소(BUN정상수치:6~20mg/dL), 크레아티닌(정상수치: 0.6~1.3mg/dL(53~115 µmol/L)
검사를 통해 혹시나 신장의 문제로 인한 고혈압인지 알아본다.

혈액검사

혈청 나트륨, 칼륨, 칼슘, 갑상선 자극 호르몬, 혈당, 인슐린 수치(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고혈압), 고지혈증 검사를 통해
전해질의 문제인지, 갑상선의 문제인지, 부갑상선의 문제인지, 콜레스테롤의 문제인지 판단할 수 있다.

심전도, 방사선 검사

심전도 검사를 통해 심장의 직접적인 문제(좌심실 비대) 및 심근경색 흔적은 없는지 보고, 흉부방사선 검사를 통해 심장비대를 살핀다.

안과검사

고혈압이나 신장의 문제 때문에 눈(안과질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확인해야 한다.

인바디검사/BMI 측정

체지방 측정을 통해 비만도 및 내장지방 비율, 기초대사량, 복부비만율을 확인해서 비만으로 인한 것인지 확인한다.

갑상선 및 부갑상선, 부신 검사

혈액검사와 영상 촬영 검사를 통해 이 둘의 문제는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도대체 혈압 하나 때문에 몇 개를 검사하냐고 하시겠지만!

원인을 정확하게 알면 간단해지는 치료가 몇 년 혹은 몇십 년간 혈압약만 먹고 나아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압약으로 인한 부작용과 장기의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신장과 부신, 갑상선에 혹이나 질병이 있는지 꼭 살펴봐야 한다.



참고자료:대한고혈압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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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고혈압학회

※ 이 글이 모든 의학적 판단의 근거가 될 수는 없으며, 처방과 치료에 관해서는 전문의 및 주치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